[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내년 예산편성에 시민 의견을 받는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토록 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에도 총 96건의 시민 제안을 받아 이중 탄천공원화사업 등 19건 111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의견 제출은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시 재정법무과나 구청 자치행정과,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타당성 검토, 예산 편성 실무 심사 후 용인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비예산 사업이나 당해 연도 즉시 처리가능한 사업, 매년 반복적으로 지원되는 인건비, 법정경비, 행사 개최를 위해 지출되는 임시적ㆍ일회적 경비 등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견 수렴 결과는 12월 예산안 의회 승인 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