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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단 회동…한국당, 인사 반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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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지난달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데 이어 법안·예산 심사를 책임지는 상임위원장들을 초청해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설명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야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임명과 관련한 협조 요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회동과 관련,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와 계속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에서도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면서 "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5대 공직 배제 원칙 파기 등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이날 회동은 반쪽에 그칠 전망이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청문회에서 부적격자로 드러난 사람들을 임명 강행하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는데 우리가 오찬 회동에 동의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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