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일자리 추경이 통과되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중차대한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해선 여야간 관계의 질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 야당의 역할이 견제와 감시가 전부였다면 이젠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과 책임도 나눠져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과 관련 "국회를 국정운영의 실질적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는 대통령의 평소 국정철학이 담긴 행보다"라며 "국민여론은 인수인계 없이 출발한 정부가 하루빨리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펼쳐가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11일 발표된 김상곤,안경환,송영무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 "공개된 후보자들은 강력한 개혁의지가 돋보이는 최상의 적임자다"라며 "정치권도 국민 눈높이 기대치에 부응하는 현명한 결단으로 새 정부 국정 정상화에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국회는 내각구성과 추경예산안, 정부조직법 등 산적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일부 야당에서 인사청문회 문제와 추경, 정부조직법을 연계하는 '패키지 딜'을 거론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반대를 위한 명분찾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나라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야당이 응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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