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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서동 홀몸가구 ‘고독사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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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비즈세이(Kt Biz Say) 운영, 음성메시지 전화로 안부확인, 고독사 연 50건에서 2~3건으로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수서동 주민센터에서‘홀몸가구 고독사 제로 프로그램’를 추진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수서동은 56%(4073세대)의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입주한 지 25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이 70% 이상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 수서동 홀몸가구 ‘고독사 제로’ 도전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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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홀몸 노인과 청장년장애 가구를 돌보고, 홀로 숨진 후에도 오랫동안 방치되는 고독사의 사회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한 것이다.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대상은 총970명으로,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557명과 중증장애 413명 등이다.

구는 여러 방안을 강구한 끝에 안부전화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 2014년 2월 KT와 협약을 맺고 대량 음성메시지 발송, 케이티비즈세이(Kt Biz Say)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케이티비즈세이(Kt Biz Say)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마다 홀몸가구에 음성메시지를 보내 대상자의 응답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무응답일 경우 일정시간을 두고 3회 재발신해 최종 응답이 없는 가구에는 신속히 사회복지담당을 보내 안부를 확인한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해 홀몸가구를 직접 보살피는‘홀몸가구 살피미’도 원활히 운영하고 있다. 홀몸가구 살피미는 지역내 동 보장협의체위원, 통·반장, 홀몸가구 전담 공공근로자가 월 평균 400여 가구를 매일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연간 4000회에 달하는 방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런 안부확인 서비스는 홀로 살고 있는 노인과 청장년장애인들이 전화와 방문을 기다리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삶의 위안을 받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실질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사업시행 전인 2013년 이전에 연간 50건 이상이던 고독사가 시행 3년 만에 연간 2~3건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우수한 추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2년과 2013년의 52건이던 변사자수도 2014년 12건, 2015년 4건, 2016년 2건 등 현저히 감소돼 홀몸가구 보호와 고독사 예방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어 전국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위험군 홀몸가구 180명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요청해 사랑의 요구르트를 배달하며 매일 안부와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또 민간과 연계해 찾아가는 맞춤형 무료 이·미용 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사업, 김장김치, 쌀, 장학금과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오식 수서동장은 “기초수급자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일반 가구에도 안부확인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 사업이 서울시 와 국가정책 사업으로 채택되어 고독사 없는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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