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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측량·조사에 국산 드론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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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하천측량이나 하상변동조사에 민간업체가 제작한 드론을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제2회 하천측량ㆍ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 평가 결과 기체나 관제소프트웨어, 항법 알고리즘이나 배터리 등 드론 운영과 관련한 모든 요소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는 한편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스위스나 영국제품과 비교해 비행시간이나 항속거리는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민간업체 기술력을 활용해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천측량이나 하상변동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드론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하반기 중 드론기반 하천관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유콘시스템과 청우기술로 구성된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이 측량분야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드론제작 및 시스템분야에서는 유콘시스템이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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