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검증 통과한 세 번째 인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5시30분 청와대에서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부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국회 검증 문턱을 통과한 내각 인사가 됐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 신임 부총리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경제정책, 정책기획·조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후보자는 성장 잠재력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복지 포퓰리즘 논란으로 선관위 경고를 받은 전력 ▲현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기조 부합 여부 ▲병역신체검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우려도 청문보고서에 병기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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