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행복지원실, 민원소통과, 백산면, 보건소 등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농촌일손돕기를 일제히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부안군 주민행복지원실 직원 20여명은 9일 줄포면 난산리 오디농가를 찾아 오디수확과 가지치기 등에 구슬땀을 흘리며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주민행복지원실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작업에 힘은 들었지만 조금이라도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원소통과 역시 같은 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산면 성덕마을 김지수씨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채연길 민원팀장 등 민원소통과 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아로니아 순 자르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농촌일손돕기와 함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행정도 펼쳐 소통·공감·동행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김지수씨는 “바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 작물재배에 있어 적기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일손을 도와줘 정말로 고맙다”고 전했다.
부안군 김형원 민원소통과장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와 함께 현장행정을 중점 추진해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산면과 부안군보건소 직원 20여명도 이날 백산면 공작마을 박희수씨 농가를 찾아 오디수확에 힘을 보탰다.
박희수씨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일손을 보태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곤 백산면장은 “앞으로도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인근 유관기관과 연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일손돕기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농촌일손돕기와 함께 올해 풍성한 수확을 거둔 오디 판매를 위해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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