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ML 입성 눈앞?…SF 감독 "승격 검토 중"

황재균 [사진=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컴캐스트 스포츠 네트워크(CSN) 베이에어리어는 9일(한국시간)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검토 중"이라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전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뛴다. 8일 현재 트리플A 쉰세 경기에서 타율 0.294, 6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안타(63개)와 2루타(17개), 타점(39점) 모두 팀 내 1위.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활약한 뒤 트리플A에서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4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처졌다. 변화가 필요하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때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구단이 다음달 2일까지 그를 메이저리그로 부르지 않으면 잔여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