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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최정, 두 대포 중 하나가 최고 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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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발표
최형우, 46만2153표로 1위…최정, 44만5577표로 2위
구단별로는 KIA 8명·두산 6명 부문별 선두 달려

최형우-최정, 두 대포 중 하나가 최고 별 쏜다 2017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다투는 KIA 최형우(왼쪽)와 SK 최정[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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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최형우(34·KIA)와 최정(30·SK). 두 거포 중에서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7월15일·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11일 오후 4시까지 최형우가 유효표 80만2740표 중 46만2153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와 나눔 올스타(NC·넥센·LG·KIA·한화) 후보 120명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자리에서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드림 올스타 3루수 후보인 최정은 44만5577표를 받아 전체 2위로 나섰다.


올해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30일 오후 6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 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투수(선발·중간·마무리)와 포수, 내야수(4명), 외야수(3명), 지명타자까지 양 팀 각각 열두 명을 추린다.

최정은 투표 인원이 가장 많은 네이버에서 12일 오전 10시 현재 37만6849표를 받았다. 전체 1위다. 최형우는 37만5978표. 다음에서는 최형우가 8만4569표로 1위를 달린다. 최정은 6만7854표를 얻었다. 1차 중간집계 순위는 대개 투표 마감일까지 흐름을 유지한다. 지난해에도 나성범(28·NC)과 이용규(32·한화)가 1차 발표에서 1,2위를 한 뒤 투표 기간 내내 접전을 벌이다가 이용규가 최다득표를 했다.


최형우와 최정은 정규시즌 타격 부문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장타력 싸움에 불이 붙었다. 12일 현재 최정이 홈런 2위(18개), 최형우는 4위(14개)다. 장타율은 최형우가 2위(0.636), 최정이 3위(0.612)다. 출루율은 최형우가 1위(0.454), 최정이 6위(0.415).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최형우(1.090)가 1위, 최정(1.027)은 3위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타점도 최형우가 43점(5위), 최정이 41점(6위)으로 박빙이다.


각자 위치에서는 이미 압도적이다. 최형우는 외야수(2011·2013·2014·2016년), 최정은 3루수(2011·2012·2013·2016년)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를 네 차례씩 수상했다. 최형우는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초로 100억 원 시대를 열며 지난해 11월 24일 KIA와 4년 계약했다. 최정도 2014년 11월 26일 SK와 4년 총액 86억 원에 계약하며 그해 FA 최고액을 세웠다. 올해 연봉은 최형우가 15억 원, 최정이 12억 원이다. 팬들의 선택을 통해 자존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팬 투표 1위에 도전한다.


구단별로는 두산과 KIA의 지지율이 높다. 두산은 1차 중간집계에서 여섯 명이 드림 올스타 부문별 선두에 올랐다. KIA는 나눔 올스타에서 여덟 명이 부문별 1위를 달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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