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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드에 웃은 日…관광객 증가에 경상흑자 10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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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방일 관광객 최대치 경신 힘입어 경상흑자 큰 폭 증가
2007년 이후 최대치 기록…1985년 이후 역대 2번째 경상흑자
해외기업 투자 배당금 증가한 것도 경상흑자에 한몫


韓사드에 웃은 日…관광객 증가에 경상흑자 10년來 최대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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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의 올해 4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동기대비 7.5% 증가한 1조9519억엔(약 20조원)을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했다.


일본의 이같은 4월 경상흑자는 2007년 1조9601억엔을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며 1985년 이래 역대 2번째 규모다. 이로써 일본은 3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4월 경상흑자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일본 관광국이 집계한 4월 방일 관광객은 257만8900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에 투자해 받는 배당금이 증가한 것도 경상수지 흑자에 한몫했다. 배당금 수익과 채권 이자 등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나 투자기업으로부터 벌어들인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1조8480억엔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증가한 탓에 서비스수지 적자는 2947억엔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1167억엔 줄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 규모는 중국의 관세 강화와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감소했지만 객수가 늘면서 전체 규모가 커진 덕분에 일본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을 상쇄했다.


미야마 고야 SMBC닛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일본으로 관광을 오는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4월 무역수지 흑자는 18.9% 감소한 5536억엔으로 집계됐다. 재무부는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증가한 탓에 2개월 연속 흑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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