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에서 공직자로, 공직자에서 또 다시 뮤지션으로~! 한태식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 감성 자극하는 남성 3인조 밴드 '샌님' 첫 앨범 발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중인 한태식 수석(예명 한슬)이 주도해 만든 'SANEAM 1st Album('샌님'그 첫 번째 앨범)이 제작돼 화제다.
이 앨범 제작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아티스트는 바로 한슬(Hahn Sul)이다.
'술을양껏'을 작사·작곡한 한슬(Hahn Sul)은 1967년생(만 50)으로 오랜 벗이며 '신데렐라' 리드기타였고 신승훈·신해철·김광석·김현정 앨범의 기타세션으로도 참여했던 정통 Rock 기타리스트인 오남석과 인연으로 그의 친형(오현석)으로부터 드럼을 사사받아 1982년인 15세부터 드럼 연주를 시작했다.
한슬(Hahn Sul)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국내 헤비메탈계의 드러머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헤비메탈연합 공연의 효시인 'Metal Chain' 초대드러머, 당시 국내 메탈공연의 메카 'Rock World' 공연 팀 중 하나인 Perfect 드러머 등으로 활동).
그는 군 입대 이후에도 육군 군악대 및 육군사령부예술단 드러머로도 활약, 군 제대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드럼 세션으로 참여했다.
특히 '잊혀진 계절' 가수 이용과 1980년대 후반의 가수 유숙 등 여러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부모의 반대로 음악활동을 뒤로 하고 돌연 대기업 회계 담당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서울시청의 회계 총괄 및 서울시의회의 입법조사관과 전문위원을 거쳐 지금은 경영학박사(회계학 전공)로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중에 있다.
그는 긴 직장 생활 속에서도 드럼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음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직장인밴드 활동을 비롯 직원들이 함께 음악을 배울 수 있는 동아리(특밴, 뮤직마니아)도 만들어 운영 해 오고 있으며, 드럼은 물론 다양한 악기연주 외에도 작곡과 작사 작업 활동에도 매진 해 왔다.
그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이번 작품은 직장인들이 같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술을양껏’이라는 곡으로 그는 음악인으로써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깊은 감성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건반 주자이며 작곡, 편곡에 능한 유호관과, 작곡·편곡은 물론 미디시퀀싱 전문가인 음악감독 JP를 만나면서 이번 앨범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2년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쳐 각 뮤지션들이 작곡한 작품 중 한곡씩을 앨범에 담아 '샌님(Saneam)'이라는 팀으로 첫 번째 앨범(Saneam 1st Album)을 빚어내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 외에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 시대 직장인들이 함께 듣고, 느끼며, 위로 받을 수 있는 곡들을 통해 직장인으로써 느꼈던 애환들을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했다.
'SANEAM(샌님)'은 블루스락과 퓨전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삼인조 그룹이다.
이번 앨범은 '샌님(SANEAM)' 첫 번째 앨범으로 세곡을 담고 있으며, 보너스 트랙(Instrument)을 포함, 모두 다섯 트랙으로 돼 있다.
첫 번째 곡인 'Breeze'는 연주곡으로 봄날 가벼운 산들바람을 맞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부푼 기대감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건반을 맡고 있는 유호관이 작곡, 드럼을 맡고 있는 한슬(Hahn Sul)과 함께 편곡한 곡이며, 기타에는 한국 정통 락 기타리스트인 오남석이 함께 했다.
곡 전반적인 분위기와 피아노 멜로디는 꽃비가 흩날리는 봄날에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음악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곡이다. 특히 파란 하늘의 시원함과 함께 강렬함이 느껴지는 기타솔로와 부드러운 파스텔 느낌의 베이스솔로가 일품인 곡이다.
두 번째 곡인 '술을양껏'은 퇴근 길 술을 마시다 불현듯 떠오른 옛 사랑을 한 잔 술로 달래 보려는 애절한 마음을 락블루스 스타일로 빚어낸 곡으로 이 곡은 팀 보컬과 드럼을 맡고 있는 한슬(Hahn Sul)이 작사, 작곡은 물론 보컬, 드럼연주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도 함께 연주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 곡은 베이스 주자인 JP가 작곡에 함께 참여한 곡으로 이 곡에는 한슬 및 JP와 친분이 있는 퓨전 락블루스 기타리스트인 박대진이 함께 했으며, 신승훈·신해철·김광석·김현정 앨범의 기타세션으로 참여했던 정통 Rock 기타리스트인 오남석도 함께 연주에 동참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곡은 첫 도입부분에서는 애절한 하모니카 멜로디를 시작으로 보컬의 중저음에서 묻어나는 묵직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중반부의 블루지한 올갠솔로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 곡의 절정부분인 후반부 연주에서는 모든 파트에서 애절함을 느끼게 해 주고 있어서 이 곡의 후반부는 꼭 들어야만 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여운을 남기게 하는 하모니카 연주도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공허하게 만들어 준다.
세 번째 곡인 '오늘'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쁨과 아픔을 감내해 낼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감정을 진솔하게 느끼게 해주는 몽환적인 곡으로, 팀의 베이시스트이자 뮤직디렉터와 시퀀싱을 맡고 있는 JP가 작사, 작곡은 물론 보컬, 기타와 베이스기타 및 키보드 까지 드럼을 제외한 모든 악기를 연주 한 곡이다.
이 곡은 블루지함을 느끼게 하는 도입부분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후반부 절정에서는 구름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 후에 홀로 괴로워하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사가 가슴에 와 닿는 독특한 곡이다.
이 앨범은 Stim Studio에서 Recording을 하고, Sonic Korea에서 Mastering을 했으며, 코러스에는 김은주와 채윤주가 함께 참여했다.
또 이 앨범의 촬영은 현재 서울시의 포토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는 김헌수 사진작가도 함께 참여,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 김동경 과장(I·SEOUL·U 브랜드 개발 총괄)도 한슬(Hahn Sul)의 절친으로 앨범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블루스락과 퓨전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삼인조 그룹 'Saneam(샌님)'의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을 담고 있어 혼자 와인 한 잔 마시는 블루지한 날에 한번쯤은 푸욱 빠져 볼 만한 앨범이다.
[음악감상 사이트]
*Melon :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068940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068940>
*Genie : http://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0953898 <http://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0953898>
*Bugs : http://music.bugs.co.kr/album/20101432 <http//music.bugs.co.kr/album/20101432>
*Mnet : http://www.mnet.com/album/1996463 <http://www.mnet.com/album/1996463>
*Naver Music :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016560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01656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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