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K-OTC PRO'의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투자자 대상 비상장 주식시장인 K-OTC PRO의 오픈을 한달여 앞두고 개최된 출범기념식에서는 K-OTC PRO의 개발경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연이 이루어졌고 이어진 국제세미나에서는 해외 사적자본시장의 현황, 발전전략 및 투자사례 등이 공유됐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황무지 수준이지만 백지상태인 만큼 지금부터 잘 그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K-OTC PRO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K-OTC PRO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 혁신·스타트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금융부문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사적자본시장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제공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장범식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숭실대 교수)이 ‘4차 산업혁명과 사적자본시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교수는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 혁신기업들의 등장과 성장을 위해 장내·외 시장의 균형적 육성과 사모시장 활성화 등 국내 정책당국과 업계, 연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K-OTC PRO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의 최운열 국회의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인석 위원, 한국성장금융 이동춘 대표,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과 증권, 자산운용,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등의 업계 최고경영자(CEO) 30여명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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