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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제철, 철강시황 회복…목표가 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7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 시황 회복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내수 차강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고로재 원재료 투입원가(철광석,원료탄)가 2015년 4분기 대비 올 1분기 톤당 약 12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상시기와 인상폭이 아쉽다"면서도 "최근 철광석 및 원료탄의 스팟(Spot)가격이 하락했고, 원료탄의 경우 현재 2분기 벤치마크 가격이 아직 협상 중이나 Spot가격을 고려할 경우 3분기 이후의 원재료 투입원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가격 인상폭은 3분기 이후에 있을 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방어할 수 있는 논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결국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강판 외 판매량 기준 나머지 75%를 차지하는 타 제품들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판재류에서는 열연 및 후판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봉형강류는 2014년 이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철근의 경우 국내 수급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SSC의 경우 아시아(중국 포함)지역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전체적인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컸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이제는 현대제철 역시 철강 시황 회복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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