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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제약·바이오株, AI·치매정책 기대감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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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제약·바이오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 등으로 동반 급등세다.


5일 오후 3시12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600원(29.91%) 뛴 69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고려제약(28.65%), 씨트리(22.22%), 메디프론(12.35%) 등도 급등세다.

이들 종목은 치매 치료 관련 테마주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 방안 관련 예산으로 2조3000억원을 2017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연내 1418억원을 들여 47곳에 불과한 치매안심센터를 전국 시군구 252곳으로 확대한다. 또 34곳인 치매안심병원도 605억 원을 들여 7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490억원을 들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가 모두 노인·중증장애인인 경우 부양의무를 면제해 주는 방침도 실시한다.

제주와 전북 군산 등지에서 AI 의심사례가 보고되며 관련주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동물사료와 백신을 만드는 넬바이오텍을 자회사로 지닌 체시스가 20.33% 급등하고 있다. 중앙백신은 6.19%, 이-글 벳은 3.52% 각각 오르고 있다.


이밖에 대웅(10.51%), 대웅제약(6.92%), 진양제약(8.69%), 환인제약(7.04%), 에이프로젠제약(4.92%), 동성제약(4.72%), 보령제약(4.58%) 등 제약사도 동반 상승 중이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들어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상승 장세가 중소형주로 순환 상승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는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는 종목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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