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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시즌 첫 승, 통산 5승이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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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 최종일 2언더파, 노르드크비스트 2위, 이정은5와 신지은 공동 3위

김인경 "시즌 첫 승, 통산 5승이요"(종합) 김인경이 숍라이트클래식 최종일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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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인경(29ㆍ한화)의 2017시즌 첫 승 사냥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시뷰골프장(파71ㆍ61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1언더파 202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10월 레인우드클래식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5000만원)다. 한국의 올해 LPGA투어 7승째 합작이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 뒤 10, 13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여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4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나머지 4개 홀을 파로 지켜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바람이 강해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했다"며 "생각보다 빨리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환호했다.

김인경이 바로 2006년 불과 18세의 나이에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2부(퓨처스)투어와 정규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연거푸 수석으로 통과해 뉴스를 만들었던 선수다. 이듬해 LPGA투어에 데뷔해 2008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09년 LPGA스테이트팜클래식과 2010년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등 3승을 수확하며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하지만 2012년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피트 짜리 우승 파 퍼팅이 홀을 180도 돌아 나오는 불운에 제동이 걸렸다. 이른바 '1피트(30.3cm)의 저주'다. 이후 짧은 퍼팅을 자주 놓쳐 '퍼팅 입스' 우려까지 자아냈다. 다행히 지난해 '중국원정길'에서 레인우드클래식을 제패해 무려 6년간 이어진 '우승 가뭄'을 극복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2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2위(9언더파 204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한국은 이정은5(29)와 신지은(25ㆍ한화)이 공동 3위(7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박성현(24)은 6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공동 12위(5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공동 17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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