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클래식 둘째날 3오버파 난조 '64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 마감, 김인경과 크리머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년 8개월 만의 컷 오프."
'넘버 3' 유소연(27ㆍ메디힐)이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시뷰골프장(파71ㆍ61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98위(6오버파 148타)로 밀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10월부터 64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이 이어지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유소연에게는 특히 이번 대회 '3위 이내'의 성적이 세계랭킹 1위의 동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넘버 2'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5일 오후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김인경(29)이 4언더파를 몰아쳐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인우드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5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한국은 이정은5(29)가 공동 3위(7언더파 135타)에서 L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디펜딩챔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이 그룹에 합류해 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을 꿈꾸고 있다.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공동 14위(4언더파 138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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