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셋째날 1오버파, 박상현 공동 5위, 허인회 공동 11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명' 김기환(26ㆍ볼빅)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날 1타를 까먹었지만 이틀 연속 선두(8언더파 205타)를 지켰다. 최민철(29)과 박인권(31), 장이근(24) 등 3명이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207타), 박상현(34ㆍ동아제약)과 조병민(28), 김준성(26) 등 6명이 3타 차 공동 5위(5언더파 208타)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다. 2~4번홀에서 3연속보기를 쏟아내다가 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7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2011년 투어에 데뷔해 두 차례나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으려고 집중했다"며 "내일도 내 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선두권은 강경남(34)과 허인회(28) 등이 공동 11위(4언더파 209타)에서 뒤집기쇼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넘버 1'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반면 공동 22위(이븐파 213타), 상금랭킹 2위 이상희(25)는 공동 36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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