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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돌풍 "홀인원에 코스레코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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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첫날 8언더파 2타 차 선두, 최진호 공동 11위, 이상희는 '컷 오프' 위기

김준성 돌풍 "홀인원에 코스레코드까지" 김준성이 한국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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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홀인원 앞세워 코스레코드 타이."

'2016년 KPGA선수권 챔프' 김준성(26)의 '천안 돌풍'이다. 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기환(26)이 2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고, 최민철(29)과 조병민(28)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66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4~5번홀 연속버디, 7번홀(파3ㆍ202m)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터뜨렸다. 프로무대에서 작성한 첫 홀인원이다. 9,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 1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만회했다. 개인 최소타이자 작년 이창우(24ㆍCJ대한통운)가 세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김준성이 바로 지난해 KPGA선수권 우승으로 '벼락스타'가 된 선수다. 201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2015년 군산CC오픈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4년에는 김휘수라는 이름에서 김준성으로 개명까지 했다. 오랫동안 무명의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유일한 '톱 10' 진입을 메이저 우승으로 달성한 셈이다.


올해 역시 6개 대회에서 한 차례 본선에 진출해 상금 720만원(82위)을 받은 게 전부다. 이날은 그러나 몰아치기를 앞세워 생애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홀인원의 행운을 받아 흐름을 잘 탔다"는 김준성은 "지난해 우승 당시 퍼터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이 적중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집중해 우승자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을 받고 싶다"는 각오를 보탰다.


'국내 넘버 1'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1위(3언더파 68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바람이 강한 오후조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만족할만한 스코어"라며 "코스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3, 4라운드로 갈수록 나에게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상금랭킹 2위 이상희(25)는 반면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04위로 추락해 '컷 오프' 위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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