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중앙부 우현 객실구역(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에 대한 DNA 분석 결과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유골은 지난달 16일 수습된 다수의 유골 가운데 1점이며, 이미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치아와 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에서도 허 양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구역에서 다수의 유골이 수습됐으며 동일한 부위가 중복돼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수습된 유골을 재조합한 결과 일부분은 서로 연결되는 소견들에 근거해서 1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우선 1점에 대해 DNA 검사를 의뢰했었다.
이번 DNA 분석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진행,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예상보다 빠른 약 15일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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