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안타깝다…잘못된 보도에 법적 조치 취할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0일 일부 언론의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5.29.)와 오늘(5.30.) 한 언론에서 2014년 세월호 사건 수사과정에서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제가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해경 123정장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고, 6·4 지방선거를 의식해 수사를 지연시켰다는 등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저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 지방선거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 등을 통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저는 이러한 잘못된 보도에 대해 이제는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잘못된 보도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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