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함께 약 3개월에 걸친 공동 개발을 통해 음성기반 지능형 뱅킹 서비스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mini+)'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 '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Samsung Pass)를 결합한 차세대 뱅킹 모델이다. 스마트폰에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 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신한S뱅크 미니 플러스 앱이 자동 실행, 바이오 인증을 거쳐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음성 지시로 이체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음성기반 뱅킹 서비스는 지능형 음성 인식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로 진화했다. 정해진 명령어를 벗어나 고객의 음성명령을 스스로 학습해 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음성뱅킹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어 손바닥 정맥 인증을 활용한 뱅킹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6월 중 손바닥 정맥 센서를 활용한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도입하고, 영업점 업무에까지 바이오 인증을 확대한다. 바이오센서를 접목한 서비스가 이행되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도 창구에서 통장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미래형 은행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을 터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등 개인별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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