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업권 신한·2사업권 우리·3사업권 KEB하나 선정…KB국민 또 고배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은행·환전소 사업자에 신한·우리·KEB하나은행이 선정됐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까지 운영권을 보장하는 T2 은행·환전소 사업자에 제1사업권(영업점 359㎡·환전소 4개·ATM 4개), 우리은행은 제2사업권(영업점 185㎡·환전소 4개·ATM 4개), 하나은행은 제3사업권(영업점 154㎡·환전소 4개·ATM 4개)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도 3개 사업권에 모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신한은행은 208억원, 우리은행은 118억원, 하나은행은 101억원을 각각 써내 총 427억원으로 최종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이 제시한 최저금액 144억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업권역이 가장 높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1사업권은 신한은행이 따냈다. 신한은행은 208억원, 우리은행이 130억원, 하나은행이 120억원, 국민은행이 111억원을 각각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사업권에는 우리은행 118억원, 하나은행 112억원, 국민은행 103억원, 3사업권에는 하나은행 101억원, 국민은행 93억원을 적었다.
T2 은행·환전소 사업권은 사업제안 평가 점수와 가격 평가 점수를 합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지만 가격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 중 80점에 달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오는 연말 개장하는 인천공항 T2의 연간 여객 처리 규모는 1800만명으로 기존 제1여객터미널의 3분의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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