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우리은행이 강남에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을 위한 '셀럽센터(전용 PB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셀럽센터는 우리은행의 PB센터인 투체어스 강남센터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에 남들의 이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본점에만 있던 부동산, 세무 전문가들이 강남센터로 이동해 고객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유명인들이 상담을 받으려면 제3의 장소에서 시간 약속을 하고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벌써 유명인들 사이에서는 '입소문'도 났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스타가 또 다른 스타에게 소개를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은행 강남센터에는 셀럽센터가 생기기 이전부터 유명 스타들이 자산관리 자문을 받기 위해 자주 들렀는데요. 박○○ 등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도 이 곳의 단골이라고 합니다.
유명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역시 중소형 빌딩 투자라고 하네요. 은행서 빌딩 매입과 세금 문제, 운영에 필요한 부동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다 해준다고 합니다.
입소문이 나다보니 강남 지역 뿐아니라, 여의도ㆍ상암 등 다른 곳에 거주하는 유명인사들도 이쪽으로 건너 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우리은행은 유명인 개인 상담에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제휴를 추진해서 소속 연예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들의 오프라인 점포가 많이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특화된 센터를 만드는 것도 고객 유치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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