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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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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종합) 서울반도체 직원들이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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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45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수출이 7개월 동안 증가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은 올 1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액(20억3000만달러)은 30개월 만에 20억달러선을 넘었다.


수출 물량과 단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6.6% 늘었다. 원화표시 수출액도 8.9% 늘며 7개월 연속 올랐는데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에 비해 수출증가율은 하락했으나 조업일수가 줄고 선박 수출액 감소에 따른 것으로 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7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종합) 2017년 5월 수출입 증가율 추이(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 우리나라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제품, 선박 등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3%나 오른 79억9000만달러를 기록, 사상최대 수출규모를 달성했다. 메모리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메모리 탑재 용량이 늘면서 수요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7억2000만달러로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13.0% 늘었다.


철강과 컴퓨터는 나란히 2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각각 7개월,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37.0%)와 가전(-21.0%), 차부품(-12.4%), 섬유(-2.5%)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5대 수출 유망 소비재 가운데 생활용품과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도 수출이 늘었다.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출은 4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넘었다. 화장품 수출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농수산식품은 1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은 지난해 보다 56.9%나 늘었으며, 이어 아세안 36.0%, 독립국가연합(CIS) 34.6%, 인도 29.0%, 유럽연합(EU) 21.9%, 일본 8.7% 순이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7.5%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2014년 4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5월 수입액은 3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0억달러 흑자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구조 혁신 작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이달도 수출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변동, 유가 하락 등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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