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45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수출이 7개월 동안 증가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은 올 1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0억3000만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처음 2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79억9000만달러로 사상최대 수출규모를 달성했으며,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출도 4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넘었다.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7억2000만달러로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7.5%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2014년 4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5월 수입액은 3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0억달러 흑자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