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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스피커' 제조 돌입…출시는 연말 이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5일 개최되는 WWDC에서 공개될 전망
가상 서라운드 기술 등 적용해 고음질 스피커로 선보일 것
대만 인벤텍 사가 제조 맡아…출시는 연말 이후 가능


애플 '시리 스피커' 제조 돌입…출시는 연말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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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AI 스피커 '시리 스피커'가 제조 단계에 돌입했다. 다음주 WWDC에서 시리 스피커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고, 출시 일정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5일 개최되는 연례 개발자회의 WWDC에서 '시리 스피커'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연말까지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 스피커는 에어팟을 제조했던 대만의 인벤텍(Inventec)사가 제조한다. 애플 직원들은 앞서 수개월동안 시리 스피커를 테스트 해왔고, 지난해 말 프로토타입 단계까지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시리 스피커가 가상의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오디오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노스의 '트루 플레이' 시스템처럼 실내 음향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레벨을 조정하는 센서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자사 제품들과 연계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시리 스피커는 애플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시리 스피커는 '홈킷' 시스템을 통해 가전제품, 조명을 자동화하는 허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자 서비스 사업을 강조해왔다. 애플의 시리 스피커 출시는 '애플뮤직'의 서비스 충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여러가지 하드웨어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패드와 리뉴얼된 맥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WWDC에서 iOS와 맥 OS, 워치OS, tvOS의 새로운 버전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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