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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로사리오 호흡' 한화, 시즌 첫 4연승…김태균 83경기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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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로사리오 호흡' 한화, 시즌 첫 4연승…김태균 83경기 연속 출루 한화 로사리오(왼쪽)와 오간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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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두산 베어스에 3-1로 이겨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흐름이다. 김성근 감독이 지난 23일 퇴진한 뒤 4연패로 흔들리다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두산에도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둬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22승29패로 순위는 kt wiz와 공동 8위를 형성했다.


오간도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특히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가 포수로 호흡을 맞춰 승리를 합작한 점이 의미 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319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한국에서는 주로 1루수로 뛰었다.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중심을 잡았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투런포를 쳤다. 이 홈런으로 그는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여든세 경기로 연장했다. 한 경기만 더 출루하면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9월 27일까지 세운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경기 최다출루 기록(84경기)과 동률을 이룬다.


한화는 2-1로 쫓긴 6회말 김태균의 볼넷과 상대 실책, 이성열의 중전안타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김회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쐐기 점을 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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