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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밀집 지역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31일 오전(현지시간)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카불 시내 모함마드 아크바르 칸 대통령궁과 대사관들이 몰린 거리 한복판에서 폭발했다.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지진과 같은 큰 진동이 있었으며 수백미터 떨어진 건물에서도 유리창과 문이 부서질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차량 폭발이 독일 대사관 바로 옆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과 동시에 사람들이 튕겨져 나갔고 검은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에는 비명을 지르며 피를 흘리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고 구급차와 경찰차들이 줄지어 도착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프간 치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수개월간 크고 작은 폭탄 테러들이 발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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