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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인준안 표결 막겠다…丁의장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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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낙연 인준안 표결 막겠다…丁의장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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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본회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을 진행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인준안 표결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오늘 본회의 안건(인준안) 상정에 대해 우리 의원들은 반대한다"며 이같이 의총 결과를 전했다.

이어 "집권 20일 만에 뭐가 그렇게 급해서 제대로 자료도 제출돼있지 않고 해명도 안 된 의혹을 남겨둔 채로 (인준을) 강행하는지 의원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국회의장이 오늘 안건 상정을 철회해주길 바라는 요구가 강하게 있어서 그 점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의장실을 방문해서 얘기하겠다"며 "오후 1시 반쯤에 의장실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여러가지 다른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 후에 저희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그렇게 결정을 냈다"면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하지만 일단 제1의 목적은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에 참석하되 표결은 안 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 권한대행은 "오늘 본회의 안건이 상정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일"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표결 참여 관한 문제는 추후에 결정하겠다. 추후라는 게 멀리 뒤가 아니라 첫 번째 결정 사항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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