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폭염대응반'을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응반'을 전년보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최근 구급차 233대, 구급대원 1275명으로 폭염대응반을 꾸렸다. 폭염대응반은 오는 9월말까지 운영된다.
경기재난본부는 폭염대응반을 4단계로 나눠 가동한다.
단계별 대응체계를 보면 ▲온열환자 응급처치 기자재 수요조사 실시(1단계) ▲전 직원 온열환자 응급처치 교육 및 온열환자 치료 가능 병상 파악(2단계) ▲정맥주사세트ㆍ얼음조끼 등 폭염 응급처치 기자재 비치(3단계) ▲폭염 구급출동 태세 확립(4단계) 등이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울 것이란 기상예보가 나옴에 따라 폭염대응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재난본부는 작년 여름 구급차 225대, 구급대원 1275명으로 폭염대응반을 꾸리고, 총 120회 출동을 통해 120명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응급처치 등을 실시했다. 또 상태가 위중한 환자 11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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