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8일 롯데콘서트홀·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7일과 8일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한다. 지휘 거장 샤를 뒤투아와 함께한 2010년 내한 이후 7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1900년 설립됐다. 뉴욕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미국의 5대 교향악단으로 불리며 벨벳처럼 매끈하고 화려한 음색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무대는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겐(42)이 이끈다. 북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2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두 차례의 내한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와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8일 예술의전당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스존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악장 데이비드 김), 리스트 교향시 5번 '프로메테우스'를 들려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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