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공연 보세요"…5월 가정의달 문화 프로그램

5월 한 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무용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열려

삼청각 런치콘서트 '자미'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5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갈 만한 문화 프로그램이 서울 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음 달 한 달 동안 무용극,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3~7일에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 5~6일에는 클래식 연주회 '와우! 클래식 앙상블'이 준비돼 있다. 두 공연 모두 만 4세부터 관람할 수 있다.

세종대왕 탄신일인 15일에는 대극장에서 '세종음악기행'이 진행된다. 세종시대의 궁중음악 원곡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대적 해석까지 느낄 수 있다.

19일부터 6월11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밀사'는 헤이그 특사 이야기를 토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으로 저항한 청년열사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25일에는 또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단과 함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협연이 예정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내 미술관에서는 16일부터 '畵畵(화화)-반려·교감' 전시회가 시작된다. 전시회는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표현한 시각예술을 다루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미술로 토론하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다른 공연장에서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다음 달 예정돼 있다.

삼청각에서는 런치콘서트 '자미'가 6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솔리스트 앙상블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꿈의숲아트센터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북서울 꿈의숲 공원 안에서 가족음악극 '작은악사', 교육뮤지컬 '튼튼이vs세균킹', 비보잉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프리앤프리'가 다음 달에도 계속된다. 프리앤프리는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들이 무대를 자유롭게 꾸미는 시리즈다. 2~3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공연 '달방울', 4~6일에는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된다. 9~11일에는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가 무대에 오른다. 프리앤프리 시리즈의 표 가격은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