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인의 변심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 추이와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95%) 오른 649.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9억원, 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0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방송서비스(2.08%), 디지털컨텐츠(1.47%), 반도체(1.35%), IT부품(1.04%) 등의 업종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오락·문화(-0.03%), 인터넷(-0.6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2.35%), 컴투스(3.64%), GS홈쇼핑(3.02%)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카카오(-1.11%), 코미팜(-0.96%), 코오롱생명과학(-0.62%) 등은 내렸다.
코스피시장의 넷마블게임즈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CJ E&M(2.61%)이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넷마블게임즈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CJ E&M가 단기적으로 자사 영업가치보다 넷마블게임즈의 주가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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