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물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지하수를 활용한 해법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의 지하수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수업계와 학계 및 지하수 조사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하수는 과거 농업·공업·생활용수 전반에 걸쳐 국가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돼 왔다. 앞으로도 주류·음료·화장품 등 물 응용산업 전 분야에 널리 이용될 중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하수의 잠재적 가치를 찾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지하수, 그 숨겨진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정책·활용과 산업화·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지하수 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와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지하수 보전·관리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학계 및 업계 업무 유공자 20명에게 국토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하수에 대한 관심과 정보 공유를 유도하고 각계의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한층 고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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