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한 시흥4동 백산지구대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쉼터와 공유 공간으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6월1일 오후 2시30분 시흥4동 마을공동체 소통 공간인 ‘새재미마을활력소’개장식을 갖는다.
마을활력소는 유휴 공간을 주민들이 직접 조성· 운영에 참여토록 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5년12월 백산지구대(금천구 독산로50길 105)의 이전으로 생긴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공유공간인 마을활력소로 재탄생시켰다.
새재미마을활력소 1층은 자유롭게 물품을 기증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유창고와 1인 가구 및 주택지역 택배 수령 편의를 위한 여성안심택배함이 운영되고 있다.
2층은 공구도서관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코인노래방과 한켠만화방을 조성했다. 3층은 ‘다옴방’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공유 부엌인 ‘행복한 부엌’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의 이름도 주민들의 의견제안과 투표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9월 마을활력소인 커뮤니티공간 조성을 위해 30여명의 마을활력소기획단을 구성해 6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해 공간을 설계했다.
공간 운영은 주민중심으로 구성된 관리모임인 새재미마을활력소 운영위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새재미마을활력소는 운영위원의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일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관신청을 받고 있다. 2층 쉼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 주민들이 운영시간 내에 이용이 가능하며 마을공동체, 청소년 등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구는 새재미마을활력소 외에도 독산1동에 공유공간 ‘잇슈’(범안로 17길 22)와 독산1동 주민센터, 독산4동 주민센터 내 마을활력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만석 마을자치과장은 “다양한 주민들이 자율적인 참여하고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 마련됐다”며 “내 이웃을 알아가고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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