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 EMS할인서비스 대상 300개→4만개…연간 50억 원 절감 기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B2B e-마켓플레이스인 '바이코리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EMS국제배송 할인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기존 바이코리아 결제서비스 이용고객 296개사에만 부여하던 할인혜택을 KOTRA회원 중 바이코리아에 상품을 등록한 모든 기업 4만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바이코리아에는 2만8591건의 중소기업 상품이 신규 등록됐으며, 누적기준으로는 총 15만7000건이 등재돼 있다. 이 같은 혜택은 중소 수출기업이 국제 배송 시 겪을 애로상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OTRA 회원사라면 누구나 바이코리아에 상품을 등록한 후 회원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우체국 창구에서 EMS계약 후 할인을 적용받으면 된다. 기본 12%,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실시간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지난해 바이코리아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296개사는 3만6000건의 EMS국제배송 할인혜택을 받아 약 2억80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올해 할인서비스 대상이 KOTRA 전체 회원사로 확대되면서 연간 약 5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수출 중소기업의 국제 물류비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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