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GA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몰리나리와 제이미슨, 피터스 등 3명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6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도약이다.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 3명이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0위에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 12, 17번홀 등 3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쓸어담은 호쾌한 장타가 압권이었다. 선두와는 2타 차,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선 이후 2년 만에 EPGA투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5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도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마스터스 챔프' 왕정훈(22ㆍCSE)이 버디 2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쏟아내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무려 7타를 잃고 공동 20위에서 공동 91위(5오버파 149타)로 추락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5번째 '컷 오프'다. 이수민(24ㆍCJ대한통운) 역시 5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101위(6오버파 150위)에서 고개를 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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