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중국 상해서 열린 뷰티 박람회 성료
잇츠스킨, 자체 개발 마스크팩 중국특허 취득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K-뷰티)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로 악화된 한ㆍ중 관계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보복' 직격탄을 맞은 K-뷰티의 중화권 사업 전개도 최근들어 활발한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2017 상해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2017 상해 뷰티 박람회는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과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20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올해로 4년째 참가 중이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리더스코스메틱은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제작한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B.C. 마스크 존'을 설치해 운영했다. 지난 24일에는 상하이 푸둥 케리 호텔에서 중국 내 주요 협력업체 및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런웨이 쇼를 진행했다.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을 전개하는 잇츠한불은 최근 자체 개발한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조성물 제조 기술(CN 2436191호)'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취득은 잇츠한불이 향후 글로벌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허 출원을 시작한 지 2년만의 성과다. 특허 기술을 담은 신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매우 뜨겁기 때문에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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