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시상식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박정환 9단, 윤준상 9단을 비롯해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대회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정환 9단은 13, 14회 대회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상했다. 2007년 국수전 이후 10년 만에 타이틀전에 도전했던 윤준상 9단은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1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최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정환 9단, 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은 물론 윤준상 9단, 이창호 9단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동서식품은 올해로 18년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우리나라 바둑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국내?외 각종 대회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 포인트’ 제도를 자체적으로 도입해 국내프로 대회 중 유일하게 초청전(24강) 형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등 바둑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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