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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상생전략' 통했다… 되살아난 가든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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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상생전략' 통했다… 되살아난 가든파이브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전경 / 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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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가든파이브가 살아났다. 수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활성화 정책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일대 수요자들이 기다렸던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이 25일 오픈하며 민관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까지 구축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11년 12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든파이브 방문 후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가든파이브 활성화 방안 숙의·청책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이를 계기로 2013년 12월 현대백화점과 가든파이브 입점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현대시티몰 유치를 위한 관련 절차들이 진행됐다.


계약 후 SH공사는 현대백화점 입점에 따른 개별소유자와 기존 임차인등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마침내 2015년 1월 현대백화점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26일 현대시티몰 정식 오픈이 이뤄진다.

입점추진과정에서 2014년 2월부터 인접한 문정동 로데오 영세상인들과도 상권 침해와 관련한 첨예한 갈등도 합의점을 찾았다. SH공사는 중소기업청, 국회의원, 시의원 등에게 '공정한 중재'를 협조 요청했고 중소기업청 등의 중재과정을 적극 지원해 상생과 협력을 근간으로 하는 성공적인 협약을 끌어내는데 일조했다.


또한 SH공사는 이미 입점한 NC백화점과 NC백화점내 상인들의 현대백화점 입점금지 및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해결해 활성화를 위한 토대까지 마련했다. 이미 입점한 영세 상인의 생계안정을 위해 대체 영업공간 제공과 재정착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영업지원, 임대기간연장, 운영관리비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하는 등 공공의 역할을 수행했다.


대형테넌트 유치로 일부 소외된 중소 영세 상인이 자립하고 재정착 할 수 있는 방안도 진행됐다. 공실 점포를 활용해 "공유 유통플랫폼'을 설치하는 것으로 지금도 중소 영세 상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입점으로 라이프동의 계약률 95% 달성해 약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300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든파이브 툴동의 활성화의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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