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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0%,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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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17년 5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종합BMSI는 80.1로 전월보다 12.5p 하락…채권시장 심리 악화

채권 전문가 100%,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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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채권시장 전문가들이 모두 이달 기준금리가 1.2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의 100%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취약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부진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세 지속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이 완화돼서"라고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80.1로 전월대비 12.5포인트 하락,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0.0으로 전월 99.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전망BMSI는 72.0로 전월 88.0 대비 16.0포인트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국채발행 우려로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29.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7.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70.0%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물가 BMSI는 89.0으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시한 연장 합의로 유가 상승에 의한 완만한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5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8.0%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북한 리스크 등 환율상승 요인이 있지만, 수출증가로 인한 경제성장 등 환율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설문응답자의 80.0%(전월 74.0%)가 환율 보합수준에 응답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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