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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의 신성 알렉사더 즈베레프(20)가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를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2-0(6-4, 6-3)으로 이겼다.
즈베레프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고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1월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즈베레프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3회전에서 라파엘 나달(31·스페인)과 4시간6분의 대접전 끝에 2-3(6-4, 3-6, 7-6<5>, 3-6, 2-6)으로 아쉽게 패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맞붙어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정현이 2-0(6-1, 6-4)으로 이겼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결승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3·우크라이나)가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를 2-1(4-6, 7-5, 6-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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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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