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최고의 보이스 이예준이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선무당이 가왕잡는다 무당벌레'와 '짐승남 강백호'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당벌레'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선곡해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록 무대를 선사했다. 끝없는 고음과 가슴을 뻥 뚫는 사이다 발성으로 청중을 압도했다.
'강백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로 먹먹한 감성을 전했다. 매력적인 저음으로 첫 소절부터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며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녹였다.
이를 들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은 "지금까지 본 무대 중 가장 위태롭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현철은 "'무당벌레'는 본인이 3라운드까지 갈 줄 알고 맞춰서 연습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유영석은 "'강백호'는 가지고 있는 음색의 힘이 너무 대단하다"며 "큰소리를 내지 않아도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는 깊이감이 있다"고 칭찬했다.
토니안은 "'무당벌레'는 교과서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이 없다"고 평했다.
판정 결과 '강백호'가 68대 31로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무당벌레'의 정체는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2' 우승자 이예준으로 밝혀졌다.
이예준은 "다시 한 번 목소리로 테스트 받는 자리여서 꼭 나오고 싶었다"며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않아서 제 이름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실까 걱정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이 모이면 화음을 넣어서 노래했다. 음악이 숨쉬듯이 편했다"며 "앞으로 제 목소리를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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