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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웨딩혁명②]셀프·스몰웨딩,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축의금·가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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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대한 세대간 인식차이 커
2030은 소규모 결혼식으로 실용적 행사 기대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반대…축의금 문제로 간단치 않아

[조용한 웨딩혁명②]셀프·스몰웨딩,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축의금·가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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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약국을 운영하는 안모(36)씨는 이달 초 결혼식을 진행했다. 당초 서울 외곽에 있는 카페를 빌리고,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척, 친한 지인이 모인 80명 미만의 하객들만 초대할 계획이었다. 앞서 스튜디오 촬영은 올림픽 공원에서 셀프로 찍고, 웨딩드레스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만들었던 안씨 부부였다. 돈을 아끼려했다기 보다는 진정으로 자립해 오롯이 두 사람만의 힘과 의지대로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양가 부모님들의 격한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한 대학 웨딩홀을 빌려 500명에 가까운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혼했다.

남들 시선을 의식해 형식과 겉치레에 치중해 진행해왔던 결혼식 풍토가 점차 실속 위주로 바뀌면서 스몰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저 생략을 통해 궁색하고 초라하게 하는 결혼식이 아니라 상황과 필요에 맞게 스스로 계획하고 의미를 찾으려는 추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같은 이상이 그대로 반영된 결혼식을 주변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 결혼에 대한 세대간 인식이 극명하게 갈리고, 수십년 간 전통적 개념의 결혼식에서 주변인들을 챙기며 축의금을 전달한 부모 세대의 현실적 상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일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혼 여성 3명 중 2명은 '작은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지만, 실제로 절반 가량은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가족의 반대'가 꼽혔다.

이 연구소가 전국 기혼 여성 117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786명)가 '가능하면 작은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여기에서 작은 결혼식은 불필요한 허례허식에 드는 비용을 없애거나 최소화한 소규모 결혼식을 뜻한다.

[조용한 웨딩혁명②]셀프·스몰웨딩,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축의금·가족반대' 지난해 서대문구 안산 숲속쉼터 잔디마당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그러나 실제 '본인 결혼식은 어땠냐'는 물음에 576명(49.1%)은 '작은 결혼과 거리가 있었다'(아주 거리 있다 4.9%, 다소 거리 있다 44.2%)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가족의 반대'를 꼽은 이가 2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들 하는 대로 해야 할 것 같아서'(19.1%), '그동안 뿌린 축의금 생각에'(16.6%), '지금의 일반 결혼식이 결혼(취지)에 더 맞는다고 생각돼서'(16.1%), '대안이 없어서'(15.3%),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서'(5.9%) 등 순이었다.


자녀의 결혼식을 바라보는 부모 세대에게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스몰웨딩'은 '예의 없고 근본없는 행사' 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최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크게 놀랐다는 최모(72)씨는 "참석한 사람도 100명이 안됐고 주례도 없고 식사도 부페나 코스요리가 아니라 간단한 단품 식사가 나왔다"면서 "어느 결혼식은 폐백행사도 안한다고 하는데, 우리 세대가 보기에는 성의없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5월 결혼식이 몰리면서 축의금으로 한 달에 100만원 가까이 지출했다는 이모(59)씨는 "연말에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작은 결혼식으로 해외에서 둘이서만 촬영용 식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혼인신고만 하겠다고 한다"면서 "솔직히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이제까지 쓰고 다닌 축의금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처럼 축의금 같은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결혼식을 치르기에 힘든 시대는 아니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행사인만큼 남들 하는 것 같은 평범한 결혼식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스몰웨딩이 주목을 끌기는 했지만, 여전히 결혼식은 많은 사람이 와 축하해주고 축의금을 내거나 받는 행사라는 개념이 뿌리깊게 박혀있다"면서 "허례허식을 벗어난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 세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이를 실행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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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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