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 공동제품 우선구매"…'LH 상생협력' 간담회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中企 공동제품 우선구매"…'LH 상생협력' 간담회 박상우 LH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19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열린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대표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 등 중소기업계 요구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중소기업계는 19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LH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14개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박상우 사장, 토지개발ㆍ건설자재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용, 재하도급 근절방안 대책마련, 공공임대리츠사업 관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임권택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LH는 범정부적으로 소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히 운영하고 있는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용도가 미흡하다"며 "조달청 구매위탁 시 또는 자체 구매 시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를 활용하면 LH가 수의계약의 부담을 벗어나면서도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일정 수준이상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란 3개 이상 소기업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수행한 경우 협동조합이 추천한 업체 간 지명경쟁 또는 제한경쟁 방식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현재 46개 조합, 2200여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中企 공동제품 우선구매"…'LH 상생협력' 간담회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LH와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의 원천적인 재하도급 차단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일부 현장에서 도급업체(공사업체)가 실행소장을 영입해 재하도급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격후려치기와 제조업계 줄세우기를 통한 납품단가 인하로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는 물론 불량제품 납품, 부실시공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노영일 이사장은 "건전한 경쟁과 적정가격 보장을 위해 원천적으로 재하도급이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태파악과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밖에도 ▲보훈ㆍ복지단체와의 수의계약 배정비율 조정 ▲유보금 및 하자담보책임기간 보완 ▲분양아파트 등 단체표준 인증제품 구매 가이드라인 제시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 ▲단체표준인증 제품 활성화 방안 ▲하자담보책임기간 적용 통일 등을 건의했다.


박성택 회장은 "각 업종별 협동조합은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LH 성장의 동반자로서 서로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우 LH사장은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 모색해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