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새정부 중소기업정책 혁신방향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제29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한국중소기업학회와 진행했다.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협동조합 임직원, 중소기업 대표, 유관기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수규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새정부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크다"며 "복잡한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가 나도록 견고하고 안정적인 중소기업 정책틀을 마련하는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은 '새정부의 중소기업 10대 정책'을 제안했다.
10대 정책은 ▲중소기업정책 통합관리체계 구축 ▲공정 경쟁환경 정착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대중소기업 함께 성장으로 양극화 완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적 벤처와 스타트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연구개발 정책 강화 ▲소상공인 자립기반 확보 ▲내수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마케팅 지향적 판로정책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 개선이다.
이 회장은 "그간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유사중복 지원에 따른 효율성 저하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자생력과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두, 저성장 기조와 인구구조 변화의 환경변화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김기찬 카톨릭대학교 교수,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홍지승 산업연구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 YES 정책'을 강조했다. '청년(Youth)'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중소기업, 종업원과 기업가(Employee & Entrepreneur)가 상생하는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Start-up)육성과 글로벌화 지원을 의미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와 중소기업경제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중소기업정책으로 중소기업 YES 정책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종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성, 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민첩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산업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창의성, 지속 성장과 생존을 도모하는 성장성을 구비한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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