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산실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벤처붐 확산을 위한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IR에는 스타트업 60여개사와 벤처캐피탈리스트 30여명 등 약 500여명이 참가했다.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 성장가능성 등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사전매칭 등을 통해 기업당 2~3회, 20분 이상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벤처투자 환경은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벤처펀드 조성액 3조1998억원, 벤처투자액 2조1503억원 등으로 역대 최고다.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CT 등 신산업 분야의 선도기업들과 스타트업 등 1100여개사가 밀집해 있다.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도 함께 입주해 있어 국내에서는 최적의 스타트업 물적ㆍ인적 인프라를 갖춘 기술창업 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투자IR이 그간 우수한 벤처캐피탈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 중심의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구축이 중요하고 이러한 생태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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