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밀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 톰슨 선두, 리디아 고 공동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매치퀸' 김세영(24ㆍ미래에셋)이 2연승을 향해 출발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43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2타를 줄여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렉시 톰슨(미국)이 선두(6언더파 65타), 저리나 필러와 브리타니 린시컴, 앤젤 인(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2위(5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3번홀(파3)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14~15번홀의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평균 270.50야드의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86%의 정확도가 돋보였지만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와는 4타 차, 일단 2주 전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톰슨은 3~7번홀의 5연속버디 등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달 초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의 '4벌타 악몽'을 우승으로 털어버릴 수 있는 호기다. '빅 3의 결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앞서가는 분위기다. 모처럼 4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공동 5위에 안착해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넘버 2' 유소연(27ㆍ메디힐)은 1언더파 공동 34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고, '넘버 3'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1오버파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한국군단은 전인지(23)가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공동 16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기아클래식 챔프' 이미림(27ㆍNH투자증권)과 신지은(25ㆍ한화)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특급루키' 박성현(24)은 공동 34위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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