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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 차경애 전 YWCA 회장,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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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서로 아끼고 위하는 부부의 모습 실천으로 구 직원들의 좋은 귀감이 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4월17일이 결혼 46주년이었습니다. 넉넉지 못한 살림살이를 꾸리면서도 소신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가정을 잘 건사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저희 부부에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국회 도서관 대상에서 열린 '2017 세계부부의날 국회기념식'에서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을 수상했다.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로 매년 5월 21일은 세계부부의 날이다.


이날을 기리기 위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 사회의 모범이 되는 부부를 선정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차경애 전 YWCA 회장,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 선정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 두 번째)과 차경애 여사(왼쪽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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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세계부부의날위원회(이사장 허일룡, 대표 권재도)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이주영 국회의원실, 한국가정사역협회(이사장 주수일) 공동 주최하에 열렸다.


지난 4월 초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는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부인 차경애 여사를 후보로 추천키로 결의했다.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으로 선정된 박홍섭 마포구청장 부부는 뿌리가 다른 가지들이 서로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짙은 부부애를 뜻하는 ‘연리지 부부’로 소문이 나 있다.


마포토박이로 근로복지공사 사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민선 3?5?6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하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오랜 정치생활로 가정을 돌보는 일은 늘 차경애 여사의 몫이었다.


그러나 차경애 여사는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집안 살림 걱정하지 않게 평생토록 내조를 잘 해줬다.


박홍섭 구청장이 열정적으로 구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차경애 여사의 힘이 매우 컸다. 박홍섭 구청장은 호롱불 같은 아내에게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곤 했다.


박 구청장의 부인 차경애 여사는 한국YWCA연합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여성계 유명인사다. 현재는 통일공감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차경애 여사는 ‘저출산 문제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5분 특강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차경애 전 YWCA 회장,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 선정 세계부부의 날을 맞아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차경애 여사는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으로 선정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평소 마포구 1500명 직원들에게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강조했다. 가정이 행복해야 출근도 즐겁고 직장생활이 행복해진다는 지론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아내 덕분에 직장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가정이 있는 여직원들을 위해 유연근무제, 모성보호시간을 비롯해 올해 신설된 자녀돌봄휴가 등을 적극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수상 소감을 전해들을 마포구 직원은 “구청장님은 화목한 가정의 올바른 부부상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 이번 수상에 모두들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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