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 지도부 꾸리는 바른정당…차기 선장은 누구?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 지도부 꾸리는 바른정당…차기 선장은 누구?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9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상파3사의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침착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을 거부하고 자강론을 선택하면서 개혁보수를 실천하기 위한 차기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내에서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인사가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차기 지도부의 구성을 놓고 이견이 나오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15~16일 이틀간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원내ㆍ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6월까지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 20명 전원이 흔들림 없는 개혁보수의 길로 나가겠다는 내용의 '설악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의 진로를 자강론으로 선택하면서 남은 과제는 차기 지도부 구성으로 모아지고 있다. 대선 이후 개혁보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지도부를 출범해 생존의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혁신적인 인물이 차기 지도부를 이끄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당 내에서도 새로운 인물로 당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개혁보수 노선을 대표할 수 있는 원외인사의 대표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고위관계자는 "원내대표는 주호영 대표로 임기를 채우고 당 대표는 40대 기수를 세우자는 것이 당 내 다수 의견"이라며 "20대 젊은 보수의 지지를 이번 대선을 통해 확인한 만큼 당의 얼굴을 젊고 새롭게 가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당의 최대주주인 김무성ㆍ유승민 두 의원이 계속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두 의원은 '백의종군'을 시사하며 고사하고 있다. 여기에 김 의원은 17일 향후 정국 구상차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지도부 선출을 놓고 내분의 조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잠행'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차기 지도부 구성의 형태에 대해서는 이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연찬회에서) 김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자'고 주장했다. 선거에 졌으니 비상시국이 아니냐는 말이었다"며 "지방선거가 1년이 남았는데 1년간 비대위 체제로 간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김세연 사무총장도 연찬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로 전환할지 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정식 지도부를 출범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이 엇갈린 만큼 최고위원회가 상세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도체제 구성을 놓고 내홍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